6卷2冊 : 四周雙邊 半郭 19.2 x15.7 cm, 有界, 10行19字 註雙行, 上下內向二葉花紋魚尾 ; 30.2 x 20.9 cm.
정호의(鄭好義), 정호신(鄭好信)의 문집이다. 『명계일고(明溪逸稿)』는 정호의(鄭好義 ; 1602~1655)의 시문집이다.정호의의 자는 자방(子方), 호는 명계(明溪), 본관은 오천(烏川)이다. 내금위장(內禁衛將)을 지낸 수번(守藩)의아들이며 전삼성(全三省)의 문인으로 약관 때 경사(經史), 백가에 능통하였다. 병자호란이일어나자 형 호인(好仁)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다가 강화 소식을듣고 그만두었다. 시에는 이괄의 반란사건과 병자호란을 소재로 쓴 작품이 많이 보인다. 「시사탄(時事歎)」․「강도실수(江都失守)」 등의 작품이 바로 그와 같은 것들인데 그의 우국사상이 잘 나타나 있다. 잡저에는「몽유동해록(夢遊東海錄)」이 실려 있는데 몽유록계 소설을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. 『삼휴일고(三休逸稿)』는 정호신(鄭好信 ; 1605~1653)의 시문집이다. 정호신의 자는 덕기(德基), 호는 삼휴(三休)이다. 정호의는 과거에 수차 낙방하자 독서로 세월을 보냈다. 병자호란을 시로 한탄하고 의용(義勇)을 발하였다.